문제
프로젝트 중 백엔드 배포 전에 로컬 서버를 돌려서 테스트해보려고 Intelli J, Docker, Java를 설치했다. 그런데 설치하고 재부팅하자마자 블루스크린이 뜨면서 무한 재부팅이 됐다. 한창 프로젝트 마감에 쫓기고 있을 때라 컴퓨터 맛간 줄 알고 진짜 아찔했는데 다행히 시동 복구로 데이터 손실 없이 컴퓨터를 잘 복구했다. 하지만 시동 복구를 하면 IntelliJ랑 Docker는 지워져서 설치에 실패했었다.
다시 로컬 서버를 돌려볼 필요성을 느껴서 Intelli J, Docker, java를 다시 설치해보려고 시도했다. Intelli J 프로그램이 무거워서 Intelli J 때문에 블루스크린이 뜨는 거라고 생각해서 windows Intelli J bluescreen 나 windows Intelli J BSOD 키워드로 열심히 구글링해서 Intelli J를 다시 설치했다. 그러고나서 재부팅을 했는데 블루스크린이 뜨지 않았다. 사실 Intelli J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windows 10 pro에서 Docker를 설치할 때 Hyper-V를 켜줘야 한다고 해서 Hyper-V를 켜고 재부팅을 했는데 낯익은 블루스크린이 떴다. 가상화의 문제였다. 그래서 Hyper-V 말고 WSL2로 설치하면 되려나? 하고 시도했는데 여전히 블루스크린이 떴다. 그러고 난 뒤 windows 가상화 블루스크린 등으로 열심히 구글링해서 vmcompute.exe를 어쩌구 저쩌구 해보려는 참에 내가 쓰고 있는 컴퓨터 모델 한성컴퓨터 올데이롱(TFX5470H)에 가상화 관련 에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windows의 문제가 아니고 노트북의 문제였던 것이다. 하...
해결
결론은 한성컴퓨터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해줘야 한다.
한성컴퓨터 홈페이지의 다운로드센터에서 제품 모델에 맞는 바이오스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오늘(2021년 1월 20일) 기준 내 컴퓨터 모델인 TFX5470H의 최신 바이오스 업데이트 파일은 여기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모델명이 정확한지, 최신 업데이트 파일이 맞는지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그런데 부팅 디바이스를 2번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2번째 부팅 디바이스를 선택할 때
이런 Secure Boot Violation 에러를 만날 수 있다.
그럼 당황하지 말고 Enter를 눌러서 부팅 디바이스를 고르는 화면으로 돌아간 뒤 ESC를 누른다.
그럼 다시 재부팅이 시작되는데 이때 F2를 연타해서 다시 바이오스 화면에 진입해준다.
바로 직전에 한 것처럼 Security 탭에서 Secure Boot의 값을 Disabled로 바꿔주고
Save Changes and Reset - Yes를 선택해서 재부팅한다.
로고 화면에서 다시 F7를 연타해서 부팅 디바이스를 고를 때 홈페이지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무사히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는 이 글을 참고해서 Docker 설치를 진행했다.
Hyper-V 기반 방식 말고 WSL2 기반 방식으로 설치했다.
혹시 Windows Terminal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Windows + R] 키를 눌러서 [실행] 창을 연 다음 'wt.exe'을 적고
[Ctrl + Shift + Enter] 키를 누르면 Windows Terminal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할 수 있다.
나는 위의 2개의 글을 참고해서 바이오스 업데이트와 Docker 설치를 진행했을 때
위의 2가지 사항 이외에는 별 문제 없이 설치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정확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어서
혹시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정리해서 올려본다.